채권 금리 급등 원인 분석: 우리는 거인의 아킬레스건을 보았다

 

채권 금리 급등 원인 분석: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시장 반응

현재 채권 금리가 급등한 이유 (트윗 기준, 2025년 4월 10일)

1. 트럼프의 관세 정책 발표

트럼프는 4월 2일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라는 정책을 발표했어요. 이건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물건에 높은 세금을 매기는 정책이에요. 예를 들어, 중국에서 들어오는 물건에 104% 관세를 부과했다고 해요.

이런 관세가 생기면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커져요(인플레이션 우려). 물가가 오르면 중앙은행(연준)이 금리를 올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시장에 퍼졌어요.

채권 금리(수익률)는 인플레이션 기대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물가가 오를 것 같으면 채권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요구하기 때문에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수익률이 올라가요. 그래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기 시작했어요.

관세여파로 채권청산이 일어나면서 장기채 금리 급등

2. 베이시스 트레이드(Basis Trade) 해소

베이시스 트레이드는 큰 투자자들(주로 헤지펀드)이 채권 시장에서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전략이에요. 이 전략은 국채와 관련된 파생상품(스왑) 간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서 수익을 내는 방식인데, 레버리지(빚)를 많이 써서 위험해요.

트럼프의 관세 발표로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변동성이 커졌어요. 변동성이 커지면 중개인(중개인)들이 헤지펀드에게 "추가 담보를 내라!"고 요구했어요. 하지만 헤지펀드가 담보를 마련할 돈이 부족하자, 가지고 있던 국채를 급하게 팔아야 했어요.

이렇게 많은 국채가 시장에서 팔리니까 국채 가격이 떨어졌고, 그 결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어요. 트윗에 따르면 수익률이 65bp(0.65%)나 올라 4.50%까지 치솟았어요. 한때 4.92%까지 갔다가 4.31%로 내려왔다고 해요.

3. 안전 자산으로서 국채의 신뢰 하락

보통 시장이 불안할 때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를 사요. 국채를 사면 가격이 오르고 수익률이 내려가죠. 하지만 이번엔 관세와 시장 혼란 때문에 국채마저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생겼어요.

국채와 스왑(이자율 파생상품) 간의 금리 차이가 64bp까지 벌어졌는데, 이건 기록적인 수준이에요. 이런 현상은 국채를 대량으로 팔고 있다는 신호예요. 결과적으로 국채 가격이 더 떨어지고 수익률이 더 올랐어요.

4.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감소

트럼프는 낮은 금리를 원했어요. 그래서 관세 정책으로 물가를 낮추고 금리도 낮아지길 바랐죠. 하지만 관세 유예(90일 멈춤) 발표 후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안 내릴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단기 채권(2년물) 수익률이 오르면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거라는 기대가 반영됐다고 해요. 이런 기대도 장기 채권(10년물)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줬어요.

쉽게 정리

  • 핵심 원인: 트럼프의 관세 정책 → 시장 불안 → 베이시스 트레이드 붕괴 → 국채 대량 매도 → 국채 가격 하락 → 수익률 급등(4.50%까지).
  • 추가 요인: 물가 상승 우려(인플레이션 기대), 국채의 "안전 자산" 신뢰 하락,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약화.
  • 결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시장이 더 불안정해졌고, 트럼프가 결국 관세를 90일 멈추는 결정을 내렸어요.

현재 상황 (트윗 기준)

관세 유예 발표 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최고점(4.92%)에서 20bp 내려가서 4.31% 수준으로 안정화됐어요.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채권 시장은 계속 주목받고 있어요.

채권시장의 하락을 지켜본 트럼프는 이틀 전 가짜뉴스라 했던 90일 관세유예를 결국 발표했고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안전 자산인 금(Gold)으로 돈이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했어요.